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들이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시국선언 퍼포먼스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시국선언 선포식을 열고 뮤지컬 OST와 연극 대사 등을 개사한 시국선언 공연을 펼쳤다.
이중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를 개사한 시국선언 영상은 12일 기준 페이스북에서 7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으며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노래와 어우러진 학생들의 외침에 “예술이 위대한 이유를 알겠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돈도 실력’이라던 최순실씨 딸의 발언을 언급하며 “재능은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쓰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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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영상이 뜨거운 호응을 받자 동아방송예술대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들의 방식으로 시국을 비판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