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민 승리의 날이 왔다… 서울시도 화장실, 미아보호실 등 최선 준비 갖춰”

입력 2016-11-12 12:01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달 초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된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해 촛불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 박 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야권 대권주자 중 한명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은 낡은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민 승리의 날이 왔다. 백만 국민이 서울에 모여 불의한 권력,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키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날”이라며 “오늘밤 어둠을 밝히는 촛불들의 행진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는) 지난 1주일간 개방화장실과 미아보호실, 분실물센터, 주차장 등 시민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갖췄다”며 “평화롭고 안전한 집회를 보장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저도 시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남아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오후 집회는 물론, 밤을 새워서라도 그 열기에 동참하고 분노의 함성을 같이 외치고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