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차은택씨 측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고 12일 오전 7시10분쯤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6시45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권 회장을 12시간가량 조사했다. 최순실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기업 총수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회장은 차씨 측의 ‘지분 강탈' 행태가 드러난 포레카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 검찰은 특히 최씨나 청와대 압력으로 차씨에게 이권을 몰아준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