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이병헌x강동원x김우빈, 긴말 필요없는 예고편

입력 2016-11-12 00:27

이병헌·강동원·김우빈 주연의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한 꺼풀 더 베일을 벗었다.

이 11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1분24초 분량으로, 앞서 공개된 1차 예고편보다 한층 다양한 장면이 담겼다.

영화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의 이병헌은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사로잡는다. “사기? 그게 조 단위가 됐을 때는 뭐라고 부를 것 같아?” 그의 능청스런 대사로 시작된 영상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하나 둘 풀어낸다.

진회장을 추적하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을 맡은 강동원과 진회장의 브레인 박장군 역의 김우빈의 대립이 볼 만하다. 강동원이 김우빈 주변을 맴돌며 감시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둘이 독대하는 장면은 보는 이를 숨죽이게 한다.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으로 담아낸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카 체이싱, 총격신, 격투신 등 격렬한 액션이 이어진다. 배우들은 짧은 순간에도 폭발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을 발산한다.

엄지원·오달수·진경 등 탄탄한 조연진까지 갖춘 ‘마스터’는 오는 12월 개봉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