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지역 6개 대학과 ‘예비대학’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6-11-11 22:50

경기도교육청은 11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화성오산지역 6개 대학과 ‘경기도 예비대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수원과학대학교 박철수 총장, 수원대학교 박진우 부총장, 신경대학교 남완 총장, 오산대학교 배영희 평생교육원장, 장안대학교 우완기 총장, 한신대학교 김상욱 학생처장,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원종문 교육장, 화성지역 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우리 교육이 수능시험을 목표로 정답을 만들어내는 교육을 해왔다”며 “석차와 등급으로 학생을 나누고 경쟁시키는 것은 반교육적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자기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며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청이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찾는 역사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예비대학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학 총장들은 “왜 공부하는지, 무엇을 공부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예비대학의 취지에 공감한다” “우리나라 변화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첫 예비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날까지 총 57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