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 논란' 김제동 12일 광화문집회 진행 맡는다

입력 2016-11-11 17:05 수정 2016-11-12 11:24

청년유니온, 민달팽이 유니온, 청년참여연대, 청년포럼, 김제동클럽 등 청년단체들이 12일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 광장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대로 하락하면서 국정운영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번 집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청년단체들을  중심으로 ‘광장집회 청년추진단’을 결성했다.  

광장집회 청년추진단은 '광장집회 평범한 사람들의 민주주주의 지금, 바로, 여기서'를 통해 기존집회 참여에 망설이는 시민을 초대한다. 

또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언어로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를 외면하지 않되, 단죄를 넘어 대안을 요구하고 민주주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참여를 선언하는 '광장의 약속'을 발표한다.


청년과 시민의 자유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달 '영창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자로 나선다. 

 
한편 김제동은 9일 시사인 인터뷰 쇼에 나와  남한과 북한의 차이점으로 ‘불의에 항거한 경험’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은 “우리는 4·19혁명, 6·10 민주화 항쟁을 통해 불의에 항거한 위대한 역사가 있다. 하지만 북한은 단 한번도 불의에 항거한 역사가 없다.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가 가진 위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관중의 호응을 얻었다.

그간 각종 사회적 발언으로 주목받은 방송인 김제동이 이번 집회에선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