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저소득층부터 6·25 참전 용사 가족까지 폭 넓은 이웃사랑 실천

입력 2016-11-11 16:47 수정 2016-11-11 21:04
광양제철소가 지역의 저소득층부터 6·25 참전 용사 가족까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에 꾸준히 나서고 있어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지난 10일 전남 광양시 봉강면에 살고 있는 6·25 참전 용사 가족에게 스틸하우스를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틸하우스는 포스코가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소방방재청과 연계해 화재 피해 가정에 지원해 왔던 주거안정 지원 사업이다.

광양제철소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가정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지난 8월 광양시 진월면 장재마을에 이어 이날 2번째 스틸하우스 헌정식을 가졌다.

헌정식에는 안동일 소장과 문동식 광양 부시장, 송재천 시의장, 문승표 사랑 나눔 복지재단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스틸하우스에는 정신지체 장애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6·25 참전 용사 가족이 입주하게 된다. 포스코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총 22곳에 스틸하우스를 준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특히 스틸하우스 건축 과정에 포스코 임직원 60여명이 사랑의 마음을 담아 10일 가량 봉사자로 참여하면서 기부 문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한 고내식 건축자재 포스맥(PosMAC) 제품을 5t 가량 외장재로 사용함에 따라 튼튼할뿐 아니라 추위와 더위를 차단하는데 뛰어나다는 평가다.

안동일 소장은 "앞으로도 회사의 고유역량과 임직원의 재능을 활용해 지역 이웃에게 꼭 필요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