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78) 현대자동차 회장의 외손녀와 탤런트 길용우(61)씨의 아들이 화촉을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녀 선아영(30)씨와 탤런트 길용우씨 아들 길성진(32)씨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선아영씨는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54) 이노션 고문의 큰딸이다. 길성진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아영씨의 동생 선동욱(28)씨는 지난 4월 같은 명동성당에서 채형석(56) 애경그룹 부회장의 차녀 채수연(26)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씨 등 현대가(家)와 연예계 인사 등 양가 하객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