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장애 치유를 위한 자선 골프대회’가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서구 소재 수도권매립지공사 내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32팀 12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온누리사랑나눔(이사장 전병재)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모금된 기부금은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장애 치유 상담 등을 위해 사용된다.
국민일보사를 비롯 루안코리아, ㈜바이오캔들, C&K웨딩컨벤션 프리가㈜, 호민상사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을 돕기위해 마련된 것이다.
실제로 인천시교육청 조사결과 2014년 인천소재 중·고등학생의 6.5%, 약 7500명이 자살 위험군 또는 상담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관심군 학생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정서 및 행동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병재 온누리사랑나눔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3500장의 연탄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고위험 청소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누리사랑나눔은 2012년부터 매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실시하는 등 고위험군 청소년 관리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누리사랑나눔은 지난해 국민일보와 손잡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아동학대의 진원지가 된 인천지역의 학대아동 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자선골프대회에는 조광제 (사)한중도시우호협회 자문위원장을 비롯 최철수 서울유유협동조합 상임이사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