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 추진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 일부 변경

입력 2016-11-11 10:22
경남 거제시가 민자유치로 추진 중인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거제시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변경) 승인,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936억원에서 2372억원으로 민자 부문만 436억원이 증액됐고 투자 기간도 2017년에서 2018년까지로 1년이 늘었다.

 시설은 콘도미니엄 2동 중 1동을 호텔로 변경한다.

 진입도로는 원활한 관리·운영을 위해 노선 398m를 신설하면서 이에 따른 면적 감소로 공공시설 용지 1만1941㎡가 6327㎡로 줄었다. 나머지 관광휴양시설용지 4만4820㎡와 공공시설용지 5989㎡, 녹지 4만9808㎡ 면적은 유지됐다.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은 2012년 12월 승인 고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계획 변경은 관광 트렌드 변화와 관광객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설계 기간과 현실적인 공사 기간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 증액과 콘도 2동 중 1동이 호텔로 변경돼 객실 수가 다소 늘어난 점 외에는 사업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4414억원과 함께 연간 소득 802억원, 부가가치 1558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거제=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