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대선 이후 금융시장 빠르게 안정…불확실성은 지속"

입력 2016-11-11 09:30

정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당분간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11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미국 대선 관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TF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미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은 트럼프 당선자의 유화적 태도,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아시아 등 증시가 반등하는 한편,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금융시장도 주가가 반등하고 외국인 주식 자금 등 외환시장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정책기조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경제의 리스크 관리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상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