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이 JTBC와 손석희를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위까지 모자라 고발까지 했냐며 발끈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어버이연합은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 속 파일을 이용해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지나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JTBC 보도로 최순실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됐지만 지금 최순실의 혐의는 나오는 게 없다”며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믿을 수 없으니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어버이연합은 지난달 31일에는 JTBC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JTBC는 태블릿 PC의 정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의혹만 키웠다”며 입수 경위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