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논란의 중심인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에 자퇴서를 냈다.
이화여대는 정씨가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자퇴 신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자퇴 신청을 먼저한 뒤 본인과 보호자, 지도교수, 학과장의 날인을 받고 직접 학적부로 원서를 제출해야 자퇴서 접수가 완료된다”며 자퇴가 확정되지는 않았음을 알렸다.
정씨가 자퇴를 하지 않더라도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입학이 취소될 수는 있다. 교육부는 정씨의 입시와 학사관리에 특혜가 없었는지를 특별 감사 중이다. 이대는 정씨가 입학한 지난해부터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으로 승마를 포함시켰다. 또 원서마감일 이후에 획득한 금메달이 서류평가에 반영됐다. 올해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토록 학칙을 개정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