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사이트 ‘더바빌론비(The Babylon Bee)’는 지난 3일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사탄 모양을 한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사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 회사의 사명은 기독교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휴를 시작으로 어둠의 주관자인 사탄의 디자인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원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스타벅스 직원들과 “루시퍼를 맞이합시다”라고 외치며 사탄을 찬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스타벅스가 최근 개발한 디자인은 초록색 바탕에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있는 모양이다(사진). 미국 전역에 단결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100여명 이상의 얼굴을 모자이크로 장식했다.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스타벅스에서 사탄과 관련된 로고를 만들 이유가 없다”며 “한 인터넷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한다.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는 브랜드라 이와 관련된 가십도 많은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