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대표팀, 잉글랜드에 역전승…이란전 이어 2연승

입력 2016-11-10 19:36
강지훈(왼쪽)과 이승우. 뉴시스

U-19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를 제치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 컨티넨탈컵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한국은 잉글랜드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두 골로 반격에 성공했다. 지난 8일 이란전에 이어 2연승이다.

한국은 전반 15분 리버풀 유스팀 소속의 에자리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의 투입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승우는 전반 33분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유현(단국대)이 키커로 나섰고 동점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승우가 더 힘을 냈다. 이승우는 상대선수의 공을 가로채 드리블로 골문을 향해 치고 나갔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에는 강지훈(용인대)의 역전골이 터졌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더욱 기세를 몰아붙였다. 이승우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백승호는 후반 16분 교체투입돼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12일 나이지리아와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