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우리의 지구를 위협 합니다”

입력 2016-11-10 15:21


미세먼지, 황사, 온난화 등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 서울, 뉴욕 등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은 매일 같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며 일회용 컵을 수백 톤씩 쓰며 지구를 파괴하는 가해자가 되어가고 있다. 자신도 모른 채 자연을 파괴하는 우리의 습관들을 이제 멈출 때가 됐다. 일상에서 자연을 살리는 방법은 없을까. 그에 대한 의문을 갖고 해법을 찾고자하는 <그린볼 캠페인>이 열린다.

한중일 엔터테인먼트 탑아시아가 주최하고 Lei커뮤니케이션과 써니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는 <그린볼 캠페인>은 자연을 위협하면서도 모르고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일깨우고 실생활에서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알려주기 위한 캠페인이다.

<그린볼 캠페인>의 박서정 단장은 “몇년전 우연히 MBC ‘남극의 눈물’ 다큐멘터리를 봤다”며 “그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지구 생태계 파괴에 내가 가해자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나도 문제의식 없는 가해자 중에 한명이었다. 그린볼 캠페인을 통해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린볼 캠페인> 포스터도 10일 공개됐다. ‘그린볼’(GREEN BALL)이라는 제목에 “하루에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양은 얼마나 될까요?”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우리의 지구를 위협 합니다” 등 강렬한 문구가 눈에 뜬다. 노란색 바탕에 지구 본 위를 힘겹게 걷는 듯 한 검은색 곰도 마음을 아프게 한다.

12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남산 아트몬(서울시 남산동2가 49-14)에서 제1회 <그린볼 캠페인>이 열린다. 이날 캠페인에는 친환경 제품들이 다수 진열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자연을 덜 해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