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첫 공립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화천 어린이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화천에서 문을 연 어린이 도서관은 개관 이후 1일 이용객이 평일 평균 150여명, 주말 평균 300여명에 달한다.
화천 어린이 도서관이 영·유아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즐거운 놀이터의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 도서 관련 프로그램 등 연령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이 꽉 채워져있어 입맛에 맞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화천군은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연말까지 특별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6일 동화작가 초청강연에 이어 오는 12일 글자를 찾아라, 26일 책으로 만나는 요리교실 등이 예정돼 있다.
평일에도 상설 운영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생후 36개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즐거운 아기놀이, 목요일은 학부모 대상 책으로 키우는 맘, 아가 마중 독서태교가 열린다.
도서관 본연의 목적인 도서 역시 국내·외 서적 1만 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 추가되고 있다.
화천군 교육복지과 관계자는 “화천 어린이 도서관이 독서 뿐 아니라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