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해적 활동 올 들어 급증

입력 2016-11-10 13:48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3분기까지 서아프리카에서 47건의 해적공격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동기 22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해수부 관계자는 “특히 나이지리아 기니만 해역에서 석방금을 노린 선원 납치가 증가하고 있어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활동을 재개했다. 연합 해군과 민간 무장요원의 감시활동으로 지난해 해적공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소말리아 해역에서 올해 들어 2건의 공격이 감지됐다.
다만 전체 해적공격은 감소했다. 3분기까지 발생한 전 세계 해적공격은 총 141건으로 전년 동기 190건보다 26.7% 줄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