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엔트리 확정… 강정호 김현수 등 28명

입력 2016-11-10 13:27
김인식 감독. 뉴시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 야구국가대표팀에 출전할 28명의 엔트리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완투수로는 우규민(LG) 이대은(전 지바롯데) 원종현(NC) 장시환(kt) 임정우(LG) 이용찬(두산) 임창용(KIA)이 포함됐다. 좌완투수는 장원준(두산) 양현종(KIA) 김광현(SK) 이현승(두산) 박희수(SK) 차우찬(삼성)이다. 포수는 강민호(롯데)와 양의지(두산)다.

김태균(한화)과 이대호(전 시애틀)는 1루수, 정근우(한화)와 서건창(넥센)은 2루수, 박석민(NC)과 허경민(두산)은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격수는 강정호(피츠버그)와 김재호(두산)가 맡는다.

외야수 자리는 민병헌(두산) 김현수(볼티모어) 이용규(한화) 최형우(삼성) 추신수(텍사스)가 차지했다.

한국은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있다. WBC 1라운드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내년 3월 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 일정이다. 세 경기 모두 19시부터 시작한다. 

WBC 1라운드에서 각 조별 2위 안에 오른 팀은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2라운드 진출시 B조 1, 2위팀과 맞붙는다. B조에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포진해 있다. 2라운드 경기는 내년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A조에 속한 팀들은 내년 3월 2일부터 5일까지 상무 또는 경찰야구단과 2경기씩 시범경기를 갖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