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선교사와 그의 외아들인 원한경 박사의 설교 등이 담긴 희귀자료들을 수집해 정리하고 번역한 책이다. 그동안 언더우드의 선교 편지나 보고서 등은 한국 사회에 많이 소개됐지만 신앙과 신학이 녹아든 설교는 소개된 적이 거의 없다. 그의 ‘원두우강도취집’은 한국교회를 향한 원형적 메시지를 전달할 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상실한 것들에 대한 반성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의 외아들인 원한경이 평생 한국교회의 교육 선교에 헌신하며 남겼던 열두 편의 강연문 역시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