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터치 60] 볼품없는 길고양이의 대반전…그 시작은 사랑과 관심

입력 2016-11-10 10:35 수정 2016-11-18 15:04
인스타그램

미국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의 많은 사용자가 실라라는 이름의 흰 솜털 고양이의 성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근처 배수로에 버려져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새끼 고양이. 죽기 직전에 발견된 실라는 지금 모피 봉제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9일 페이스북 보도매체 '격'은 털이 빠지고 말라 볼품없는 길고양이가 어떻게 변신했는지를 보여주며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고속도로 근처에서 한 가족이 종이박스를 발견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안에는 작은 고양이가 덩그러니 앉아있었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한눈에도 아파 보였고, 그들은 망설이지 않고 고양이를 안고 곧장 동물병원 응급실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실라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은 고양이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지저분하고 볼품없었던 고양이의 변신에 모두 믿을 수 없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자 아름답고 풍성한 털이 자라났습니다. 보드랍고 푹신한 털 뭉치는 끝없이 만지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다행히 실라도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쓰레기처럼 버려진 고양이가 한 가정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 놀라운 변신을 했습니다. 하얗고 풍성한 털만 봐도 실라의 행복이 느껴집니다.

Silas(@sir_silas_kitty)님이 게시한 사진님,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는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의 말씀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실라의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