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국산 화장품과 지역특산물 ‘띵호와’

입력 2016-11-10 10:06
국내 지역 특산품이 중국 관광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중국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쇼핑품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화장품에 이어 국내산 지역 특산품이 두 번째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이 중국 내 리서치 기관을 통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방문 시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 조사에서 각 지역 특산물이 21%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인들은 국내산 쌀 가공식품을 비롯해 홍삼, 청국장, 도토리묵, 김 등 먹거리를 쇼핑 품목으로 꼽았다.

HDC신라면세점 매장 판매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 내에서 우리나라 먹거리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고 인기 품목은 역시 국산 화장품(31.36%)이었다.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는 이유로는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3위는 의류(17%)가 차지했다. 이밖에 쥬얼리 공예품 가전 주방용품 제약 등 순으로 다양한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