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득표수 졌지만 승리한 트럼프… 전세계 충격과 공포

입력 2016-11-10 06:30

11월 10일 목요일자 국민일보입니다.

예상을 깨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트럼프는 총 득표수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14만표 졌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크게 앞서 승리했습니다.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은 어디로 가게 되는 걸까요? 


트럼프가 승리하는 이변이 펼쳐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1940선이 무너졌는데요. 지난 6월 브랙시트 못지않은 충격입니다.


야권이 ‘국회 추천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대통령의 제안을 공식 거부하고 12일 촛불집회에 참석키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의 ‘항복선언’을 압박하는 동시에 집회에서 표출된 국민 분노를 협상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