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하류 ‘물억새 산책길’ 11일 개방

입력 2016-11-10 11:15
청계천 물억새 산책길.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11일 청계천 하류 마장2교~용답역 구간에 만든 물억새 산책길을 12월 10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물억새는 물가의 습지에서 자라는 억새다. 청계천 산책길 물억새는 키가 약 1m정도다.

이번에 개방하는 물억새 산책길은 폭 1.2~1.5m, 길이 약 400m의 오솔길이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 출구에서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거리에 있다.

물억새 산책길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청둥오리, 고방오리, 왜가리 등 겨울철새도 구경할 수 있다. 물억새길 건너 한양대 방향에는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와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 숨어있는 생물 찾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