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창단하고 18연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3대 2(19-25 27-25 16-25 25-16 15-10)로 물리쳤다.
우리카드는 2013년 8월 창단한 뒤 삼성화재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9번째 승부에서 승리했다. 올 시즌 중간전적 4승3패(승점 13)로 2위를 지켰다. 삼성화재(3승4패‧승점 11)는 그대로 3위다.
우리카드 주장 최홍석은 26점을 삼성화재의 코트로 폭격했다.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로 승리를 이끌었다. 헝가리 출신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도 23점을 작성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32점으로 우리카드를 공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뒷심이 부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