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송선호 감독과 결별

입력 2016-11-09 15:58
사진=부천 FC 제공


부천 FC가 송선호(51·사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부천은 이번 시즌 FA컵 4강에 오르고 리그에서도 줄곤 선두권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강원 FC에 패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은 “송선호 감독의 공을 인정하나, 내년 시즌 승격을 위한 공격적인 팀 리빌딩을 위해 송감독과의 이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부천 구단에서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긴 하나 후회는 없다”며 “헤르메스 서포터스들과 부천시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4년 부천의 수석코치로 부임한 송 감독은 2015년 5월 최진한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뒤 만년 하위팀이던 부천을 리그 5위로 끌어 올렸으며, 2016시즌에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역습축구로 팀을 챌린지 사상 최초의 FA컵 4강과 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부천은 향후 후임 감독 인선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마무리 짓고 내년시즌 승격을 위한 팀 정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