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총동문회(회장 백용술)도 시국선언을 갖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9일 오전 10시 전라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총동문회는 성경의 ‘그들의 침상에서 악을 계획하고 동이 트면 그것을 실천하는 자들에게 심판이 있다. 그것은 그들의 손에 권력이 있기 때문이다’(미가 2장1절)를 인용하면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실추된 대한민국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총동문회장 백용술(큰기쁨교회) 목사와 전 총동문회장 백남운(효자동교회) 목사 등 전북지역 목사 10여명이 참석했다.
백용술 회장은 “최근 최순실씨의 국정개입사태와 부패로 얼룩진 이 나라의 상황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국정농단에 대한 특검을 실시하여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한일장신대는 지난 3일 신학대학원 원우회, 7일 총학생회에 이어 이날 총동문회까지 재학생, 교수, 동문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