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

입력 2016-11-09 14:21
파리협약에 따른 지방차원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막이 올랐다.

 포럼은 ‘신 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방안’을 주제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 3000여명이 참석해 3일 간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울릉도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 경북도와 영국 정부, 울릉군, 영국 웨스트필드 스포츠카, 포스코ICT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동항에서 울릉군 주요지점에 자율주행차 셔틀을 운행하고 자율주행차 공동개발과 현지화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50% 감소하고 5000억의 비용이 절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웨스트필드 스포츠카’는 영국 히드로 공항 제5터미널에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제작 납품하는 업체로 2011년부터 300만 시간 무사고 실증을 완료하고 누적승객 15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대통령은 ‘신 기후경제(New Climate Economy)’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과 경제 성장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에너지 효율 향상, 비 전동 교통수단(non motorized) 활성화, 산림 황폐화 방지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분과별 세션에서는 각 국의 전문가들이 신 기후체제와 태양광에너지 확산 기술개발 전략, 유연성을 동반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연료전지와 전해조 전망,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지차의 기술현황과 미래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신 기후체제하의 신 재생에너지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