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강을 위해 9일 대구를 찾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현 시국 해결방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실질적으로 탄핵당한 상태를 인지하고 내려놔야 한다”며 “국회 지도자들도 국면 수습을 위해 협의를 통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시국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현 상황을 인정하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구체적인 입정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책임총리에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쳐야 할 일”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한, 두달 안에 급하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안 지사는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과 정부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고 대구시청 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