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번 선거의 최대 경합지인 플로리다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29명이 걸려 있는 지역으로 민주, 공화 양당이 총력전을 펼쳐왔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개표 93% 상황에서 49.3%를 얻어 47.6%를 득표한 클린턴을 미미하게 앞서고 있다. 두 후보는 개표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당초 플로리다에서는 선거 막판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가함으로써 클린턴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표 결과는 초박빙 승부였다.
플로리다를 트럼프가 가져갈 경우 대선의 최종 승자는 다른 경합지의 개표 결과를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클린턴이 플로리다에서 패배할 경우 다른 경합지에서 선전을 펼쳐야 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