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8)가 2017시즌에도 SK 와이번스 마운드에 오른다.
SK는 9일 켈리와 연봉 85만 달러(약 9억62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올해 31경기에 출전해 200⅓이닝을 소화했고, 9승8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52개(2위) 등의 성적을 남겼다.
켈리는 “미국까지 와서 빠르게 계약을 추진한 구단의 성의에 감사한다.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다. 나를 믿어준 SK와 함께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