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은이 아들과 함께 남편 정조국 선수(광주 FC)의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성은은 8일 자신의 SNS에 “시상식 가기 전에. 엄마와 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김성은은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여신 자태를 뽐내고 있다. 턱시도 차림의 아들 태하 군과 손을 잡고 미소를 짓고 있다.
김성은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차범근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시상자로 초대됐다.
수상자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김성은의 내조 비법이 화제에 올랐다. 차범근 부위원장이 “정조국이 올해 선수로서 훌륭한 부활을 보여줬는데 특별한 내조 비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그냥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게 가장 큰 내조였던…”이라고 답했다.
“여기(시상식 행사장) 온 것만으로도 좋다. MVP 타면 좋을 것 같다. 같이 온 아들이 기대하고 있다”던 아내의 바람대로 MVP에 정조국이 호명됐다. 이날 정조국은 생애 첫 K리그 MVP를 비롯해 득점왕, 베스트11 공격수 부분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성은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경기에 나서고 골을 넣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즌이었다. 아들도 아빠처럼 축구선수를 꿈꾼다. 엄마 입장에서 아들이 아빠를 넘어서는 큰 선수가 돼 주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인 김성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이라는 연예계 친목 모임 ‘하미모’의 멤버다. 하미모에는 김성은을 비롯해 박수진, 한지혜, 유선, 강혜정, 김효진, 한혜진, 박지윤(방송인), 엄지원, 황보, 정혜영 등이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