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8일(현지시간) 켄터키와 인디애나에서 개표 초반 앞섰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켄터키에서 1% 개표 현재 79.1%의 지지율을 얻어 18.0% 득표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켄터키는 공화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트럼프의 승리가 예측됐으나 예상보다는 큰 격차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켄터키에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8명이 할당돼 있다.
트럼프는 인디애나(선거인단 11명)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클린턴 후보는 동북부의 버몬트주(선거인단 3명)에서 승리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