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문체부 고위층, 삼성에 정유라 지원 압박”

입력 2016-11-09 07:00
사진=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국회를 방문해 '최순실 게이트'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 의장에게 여야가 총리를 추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1월 9일, 오늘의 국민일보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에 좋은 분을 추천해주신다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최고위층이 삼성그룹을 상대로 최순실(60·구속)씨 딸 정유라(20)씨의 승마선수 활동을 지원하도록 사실상 송금 압박을 한 것으로 8일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송금의 성격과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삼성전자, 한국마사회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문화계의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47)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8일 밤 10시10분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전격 귀국했습니다. 지난 9월 말 중국으로 도피한 지 40여일 만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8일(현지시간) 50개주 전역에서 실시됐습니다. 투표일 전날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2∼6%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