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가 8일 밤늦게 귀국한다. 검찰은 차씨를 즉시 체포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8시쯤 차씨가 중국 칭다오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오후 9시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미르재단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등 각종 문화 관련 정책과 국책 사업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도 최씨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차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차씨가 귀국하는 즉시 체포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최순실 측근 차은택, 인천공항 통해 밤 9시40분 귀국
입력 2016-11-08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