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을 요구하며 동부산아울렛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대형마트 2곳에 방화 후 4회에 걸쳐 동부산아울렛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며 5억원을 요구한 혐의(방화)로 박모(43·인천 서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4일 오전 0시50분쯤 부산 기장군 동부산아울렛 하역장 외부에 불을 붙여 100만원 상당을 물품을 태우는 등 대형마트 2곳에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씨는 동부산아울렛 콜센터에 네 차례 전화를 걸어 “5억원을 준비하지 않으면 동부산아울렛에 방화를 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상가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동부산아울렛 콜센터에 네 번째 협박전화를 걸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대형마트 연쇄방화 및 동부산아울렛 방화협박 40대 남성 검거
입력 2016-11-08 16:12 수정 2016-11-08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