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또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다.
8일 오후 12시50분쯤 부산 중앙동 S오피스텔 앞 인도에서 배모(29·무직)씨가 소지하고 있던 길이 17㎝의 흉기로 지나가던 행인 이모(26)씨의 얼굴과 사타구니 등을 세 차례 찔렀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 중부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대항하는 배씨를 검거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배씨와 이씨가 일면식이 없는 점으로 미뤄 ‘묻지마’ 범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5월 관광객을 각목과 주먹으로 때린 이모(67)씨를 검거하는 등 올들어 모두 다섯 차례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도심에서 ‘묻지마’ 범죄 발생...올들어 다섯 차례
입력 2016-11-08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