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인 (38) 프류듀서가 사람을 살리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이경선 프로듀서는 2005년 MBC 드라마국에 입사해 2011년까지 일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제작본부 드라마팀 책임프로듀서로 근무하고 있다. 드라마 ‘신돈’ ‘누나’ ‘겨울새’ ‘달콤한 인생’ ‘선덕여왕’ ‘혼’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그는 “유치원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며 “교회에서 찬양하고 극본 쓰고 연극도 올리고 하는 것을 좋아했다. 국어선생님이나 찬양사역자, 프로듀서가 꿈이었다. 군대에서 군종병을 하면서 기도를 많이 했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다가 드라마 쪽이 나에게 잘 맞을 듯해서 이쪽 길을 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경선 프로듀서는 현재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담임목사)를 다니고 있다. 대학생 때는 청년신앙단체인 ‘죠이 선교회’ 활동도 열심히 했다. MBC 입사 전에는 기독교TV ‘워십코리아’에서도 잠시 있었다.
“요즘에는 드라마 기획 쪽의 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진정성 있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드라마가 잘 되는데 그런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은 위로를 얻는 듯해요. 그것이 복음의 본질과 별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을 살리는 복음처럼, 사람을 살리는 드라마, 영상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드라마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본질에 대해서 가이드, 길잡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경선 프로듀서는 이찬수 목사가 설교 중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좋은 콘텐츠로 이야기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찬수 목사님이 ‘응답하라 1988’은 사랑과 정, 진정성 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하신 적이 있으세요. 드라마를 통해 삶의 본질, 사랑의 본질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거죠. 이때 설교를 듣고 크리스천으로 드라마를 만들 때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실질적으로 와 닿았어요.”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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