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인권유린’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시립희망원 사태와 관련해 대구시립희망원 운영을 맡고 있는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대구시에 운영권 반납 의사를 밝혔다고 8일 밝혔다.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측은 대구시립희망원에 대한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의 잇따른 의혹 제기로 인해 시설의 정상적인 운영과 생활인 보호가 어렵다는 뜻을 대구시에 전했다. 대구시는 이를 받아들여 조속한 공모 절차를 거쳐 새로운 위탁 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대구시립희망원 관련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서 의혹에 대한 대구시 특별감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대구시립희망원은 1958년 대구시가 설립했으며, 1980년부터 대구시가 천주교 재단에 위탁해 운영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