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평가 최하위 등급 받은 강진·순천의료원장 연봉은 1억5000만원대 비난

입력 2016-11-08 14:27
경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전남도 산하 의료원장들의 연봉이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사고 있다. 기관의 정상화를 위해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올해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 강진의료원과 순천의료원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 14곳 가운데 억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5명으로 파악됐으며, 강진의료원장의 연봉이 1억4229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순천의료원장이 1억4200만원, 광주전남연구원장이 1억1730만원,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억390만원,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이 1억1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봉이 가장 적은 출연기관장은 청소년미래재단 원장으로 615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이 6210만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이 7240만원,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7500만원 등이다.

전남도는 올해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를 대상으로 출연기관 임직원의 성과금을 10%에서 100%까지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은 한 곳도 없었으며, '나 등급' 4곳, '다 등급' 7곳, '라 등급' 2곳으로 나타났다.

최하위인 '라 등급'을 받은 곳은 강진의료원과 순천의료원으로 성과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