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라사랑 DMZ체험캠프’를 11~13일 연천 한탄강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나라사랑 DMZ체험캠프’는 경기북부지역의 체류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1~23일 열린 1차 캠프에서는 ‘공정캠핑’을 주제로 154개 팀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2차 캠프는 캠핑 동호회, 친구, 가족 등 136개팀 550여명의 캠핑 매니아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눔 김장캠핑’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소외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사랑나눔 김장캠핑’,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DMZ 포틀럭(Potluck) 파티’, 연천 지역주민들이 직접 차린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지역민이 만드는 로컬푸드 아침’, 연천 DMZ 일원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탐색하는 ‘DMZ 생태투어’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캠퍼들이 직접 2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연천지역 내 푸드뱅크에 전달하는 ‘사랑나눔 김장캠핑’ 프로그램 통해 캠핑도 하고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캠퍼들이 자신들이 기부한 캠핑용품을 경매해 낙찰 금액 전액을 불우가정에 전달하는 ‘사랑나눔 기부경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참가자들은 이번 DMZ 캠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마련해 DMZ는 물론 경기북부 관광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김장김치로 이웃사랑 실천 ‘나라사랑 DMZ 캠프’ 연천서 열린다
입력 2016-11-08 13:56 수정 2016-11-08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