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회가 총리 추천하면 임명, 내각 통할”

입력 2016-11-08 11:09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총리로 임명해서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큰 책무라고 생각해 이렇게 의장을 만나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사실상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고, 신임 총리 지명시 행정권한을 대폭 부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내부적으로 조선 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데 어려운 경제 위기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국회가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