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정화씨(27·안양감리교회)가 좋아하는 찬양으로 찬송가 88번 ‘내 진정 사모하는’을 꼽았다.
이정화씨는 7일 국민일보와의 만남에서 “‘내 진정 사모하는’ 찬송가의 표현들이 너무 예쁘다”며 “산 밑에 백합화, 빛나는 새벽별, 이 땅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등의 가사”라고 설명했다. “내 친구가 되어주시고 날 돌봐주시는 분인데 그 분이 이 땅에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분이라는 것이 벅찬 감동이 된다”고 덧붙였다.
어노인팅에서 찬양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전은주 전도사가 작사·작곡한 ‘소원’(One Thing)도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저희 교회는 샘(셀)끼리 돌아가면서 특송을 한다”며 “‘소원’이 이번 청년부 샘 특송이었다. 과거 선교단체 IVF 활동을 하면서 ‘소원’이라는 찬양을 많이 불렀는데 당시 나를 만나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주님 내가 주의 장막을 사모합니다’ ‘주의 집에서의 하루가 다른 곳의 천날보다 좋으니 주 사랑 안에 머물며 사랑 노래합니다’ ‘나의 평생에 단 한 가지 소원 주의 아름다우심 보며 사랑 노래하는 것’ 등의 가사에요. 이 노래처럼 주의 장막 안에 머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대학생 때 IVF를 통해서 처음 신앙 생활을 시작한 이정화씨는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는 길에 주님 당신이 누구시길래 이렇게 나를 채우시고 무엇으로 나의 공허한 부분을 채우시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며 “그때 주님이 정화야 내가 너를 만들었기 때문에 나로 밖에 채울 수 없다. 근데 사람들은 그 구멍을 나로 채우지 않고 사람, 성공으로 채우려고 하지. 나의 사랑으로 밖에 채울 수 없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독생자 예수를 보내 그 사랑을 채운 것이다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고백했다.
상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이정화씨는 2012년부터 국제구호기구 NGO 월드휴먼브리지에서 디자인 부분의 일을 맡아 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사)땡스기브(Thanksgive)에 재능기부로 정기적으로 글과 그림을 연재하고 있다. 땡스기브는 독서진흥운동을 펼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비영리법인이다.
그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친구들, 여러 재밌는 것들이 있지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는 듯 하다”며 “‘소원’이라는 찬양처럼 주님 안에 머물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