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 시상식이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 시즌 정규리그 각 부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개인 시상과 더불어 신인왕 최우수선수(MVP)도 가려진다.
KBO는 올해부터 투표인단의 다양한 선호도를 반영하고 보다 많은 선수들이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투표방식에 변화를 줬다. MVP와 신인상 투표방식을 다수결에서 점수제로 변경했고, 지난달 13일 KBO 리그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MVP 후보는 규정이닝이나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에 있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정했다. 신인상 후보는 KBO 리그규정에 따라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2011년 현역선수 최초 등록 기준)간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 이내, 해외 프로야구리그에 소속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투표인단은 MVP는 1위부터 5위까지(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 신인상은 1위부터 3위까지(1위 5점, 2위 3점, 3위 1점) 차등을 둬 투표했다.
2016시즌 MVP에게는 트로피와 36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 Hybrid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KBO 신인상 및 각 부문별 수상 선수,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퓨처스리그는 북부와 남부 2개 리그로 구분해 시상한다. 수상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