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아이비(PSIB)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사옥인 ‘포스코이앤씨타워’를 ㈜부영주택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피에스아이비(PSIB)는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시행사로 포스코건설이 100% 지분 보유하고 있다.
매각금액은 3000억원(건물부가세 별도)이다. 매각 후 포스코건설은 5년간 책임 임차하게 된다.
매각금액은 송도지역 오피스 시장에 형성된 시세 수준인 ㎡당 약 200만원(평당 약 670만원)이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 빌딩인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센터(68층 305m)의 ㎡당 가격은 약 177만원(평당 약 570만원)이었다.
포스코이앤씨타워는 연면적 14만8790㎡(4만5009평), 지하 5층, 지상 39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건설된 뒤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포스코건설이 사옥으로 쓰고 있다.
씨스코(CISCO),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다수의 기업들도 입주해있다.
피에스아이비와 ㈜부영주택은 지난 9월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건은 피에스아이비의 전(前) 주주인 테라측이 피에스아이비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소송의 결정에 따라 계약의 효력이 최종 결정되는 것이었다.
피에스아이비는 지난달 20일 가처분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포스코건설의 5년간 책임임차 조건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이 송도를 떠난다는 설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포스코건설송도사옥 부영주택에 매각
입력 2016-11-08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