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착한 일산병원’ 키르기스스탄서 5박6일 사랑의 인술

입력 2016-11-07 23:06 수정 2016-11-07 23:40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키르기스스탄에서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해외 나눔의료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은 CIS국가(독립연합국가) 중에서도 경제·의료 수준이 매우 열악해 의료 선진국들로부터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인도주의적 의료지원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산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경기도 고양시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에는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소화기내과 전문의, 간호사, 약사 등 전문 의료진과 행정지원팀 등 봉사단 1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국립병원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빈혈, 감기, 기생충, 위염, 위궤양, 간염, 담도질환 등에 대한 진료와 의약품 처방을 통해 평소 형편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를 펼쳤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보건복지부로부터 현지 의료 환경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뜻을 모았다.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의료 봉사가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향후 키르기스스탄의 의료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험자직영병원으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의 다양한 의료 취약지역을 선정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제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