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만큼 바라는 것도 없다. 아이가 병치레 없이 잘 자라려면 무엇보다 골고루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생각 보다 쉽지 않다. 맞벌이 가정일 경우 부모 모두 바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을 꼼꼼히 챙겨주기가 어려운데다, 아이가 편식이라도 심하면 밥을 먹이는 것 자체부터 어렵다.
때문에 아이의 영양을 위해 여러 종합영양제를 먹이는 경우도 많은데, 무분별한 종합 비타민 섭취는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의 건강상태를 잘 관찰하고 아이에게 부족하거나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만 선별하여 영양제로 충족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기 어린이가 영양제로 보충하면 좋은 영양소로는 칼슘과 비타민D, 철분 등을 들 수 있다. 칼슘은 뼈의 형성과 유지를 위해 중요한 영양소다.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3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칼슘의 좋은 공급원인 우유와 멸치 등을 많이 먹으면서 칼슘제 섭취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장과 콩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때문에 칼슘제를 먹을 땐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D 영양제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 외에 면역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도 챙겨 먹으면 좋다.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철분은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다. 철분은 적혈구 내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로 혈액 생성에 있어 필수적이다.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체중이 증가하고 키가 커지면 그만큼 철분의 요구량이 더 많아지는데,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철분은 쇠고기, 닭고기, 생선, 해조류, 버섯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편식이 심한 아이들의 경우 철분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철분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철분제를 선택할 때는 동물성 철분인 헴철보다는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분 결핍 시에는 비헴철의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철분제를 섭취할 때 비타민C가 들어 있는 오렌지주스 등을 함께 먹이면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 영양제를 고를 때는 몇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화학 공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 영양제인지 자연 원료를 통해 만들어진 천연 원료 영양제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영양제는 아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체내 대사율도 높다.
또한 합성첨가물 함유 여부도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한다.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나 이산화규소 등은 식품 제조 시 생산성 향상을 위해 흔히 쓰이는 것들이지만 장기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여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연 원료 어린이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아이들은 작은 화학 성분 하나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천연 원료에 화학첨가물까지 일절 들어 있지 않은 100% 천연 원료 영양제가 아이들에게 적합하다”며 “영양제 구입 시 제품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원료와 함량, 첨가물 여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