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최고 레스토랑으로 한식당 ‘가온’과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뽑혔다. 이 두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의 별 3개를 달게 됐다. 3스타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에 게재된 28개국 2만개 이상 레스토랑 중 100개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미쉐린 가이드는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을 발간을 기념해 3스타 레스토랑 2곳을 비롯해 2,1 스타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 24명에 대한 시상을 했다.
2스타 레스토랑은 ‘곳간’, 권숙수, 롯데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가니에르가 선정됐다. 1스타 레스토랑은 다이닝 인 스페이스’ ‘진진’ 등 19곳이 뽑혔다.
미쉘린 가이드 마이클 엘리스 인터내셔날 디렉터는 “이번에 서울 2017을 발간하기 위해 서울 곳곳의 음식점을 찾아 다니면서 그 뛰어난 품질과 다양성에 감탄했다”면서 “세계 전역을 다니는데 서울의 미식은 진정한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편에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24곳과 빕 구르망 36곳을 포함해 총 140개의 레스토랑과 30여개의 호텔 정보를 담고 있다. 서울편에 실린 음식점들도 다른 도시편과 마찬가지로 미쉐린이 정한 5가지 기준에 의해서 선정됐다. 요리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창의적인 개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이 미쉐린 가이드가 정한 5가지 기준이다.
‘미식의 바이블’로 꼽히는 미쉐린 가이드는 별로 등급을 매기고 있다. 별 하나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개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별 이외에 미쉐린 타이어의 캐릭터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빕 그루망’ 등급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주어진다.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미쉐린 타이어 창업자인 앙드레 미쉐린과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운전자들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 펴내기 시작했다. 서울편은 글로벌 컬렉션의 27번째 가이드북이다. 서울편은 영어와 한국어판으로 출시되며, 디지털 버전도 함께 나온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스타 레스토랑 명단 (가나다순)
[미쉐린 3 스타]
가온(한식), 라연 (한식)
[미쉐린 2 스타]
곳간(한식), 권숙수( 한식), 피에르 가니에르(프렌치 컨템퍼러리)
[미쉐린 1 스타]
다이닝 인 스페이스(프렌치 컨템퍼러리), 라미띠에(프렌치), 리스토란테 에오(이탤리언 컨템퍼러리), 밍글스(코리안 컨템퍼러리), 발우공양(사찰음식),보름쇠(바비큐), 보트르 메종( 프렌치 컨템퍼러리), 비채나(한식), 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 알라 프리마(이노베이티브), 유 유안(중식), 이십사절기(코리안 컨템퍼러리),정식당(코리안 컨템퍼러리), 제로 컴플렉스( 이노베이티브), 진진(중식), 코지마(스시), 큰기와집(게장), 품(한식), 하모(한식)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가온’ ‘라연’ 미쉐린 3 스타 선정돼
입력 2016-11-07 11:54 수정 2016-11-0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