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의료한류 바람몰이…관광공사, 아부다비서 의료관광컨벤션 개최

입력 2016-11-07 11:29 수정 2016-11-07 13:42

중동지역에 한국 의료관광을 알리는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10~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한국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한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2016 UAE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관광공사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된다. GODT에 국내 16개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등 총 28개 기관이 참가한다.

참가 기관들은 전통공연, 한복체험 등 한국문화를 함께 소개해 중동지역에 의료한류 바람몰이에 나선다. 또 신상품 기획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과 의료관광 체험부스 운영, 다양한 의료관광 방한상품 소개를 통한 실질적 방한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한다.

10일에는 중동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사증후군, 근골결계 질환, 암 등의 질환을 중심으로 서울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우리들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국내 굴지의 병원들이 실제 중동 환자 치료 사례를 발표하는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또 타 경쟁국과 비교되는 한국 의료관광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11일까지 소비자 대상 무료진료상담과 한국 전통공연, 한복 체험 등의 부대 이벤트를 개최한다.

권병전 관광공사 K-관광상품실장은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은 연평균 의료관광객 증가율이 50% 이상 성장하는 지역이고, 특히 UAE 방한의료관광객의 경우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503만원에 이르러 전체 평균 진료비 225만원의 6배가 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중동 사람들이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지로 선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