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앞둔 광화문에 나타난 리퍼트 美대사… 네티즌 해석 분분

입력 2016-11-07 09:46
트위터 캡처

지난 5일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 일대를 야구 유니폼을 차림으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모습이 한 시민에게 포착됐다.

시민 황모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의 산책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황씨는 고 백남기 농민 장례행렬을 벗어나자마자 낯익은 백임남자가 개와 경호원을 대동하고 느긋한 표정으로 산책 중인 풍경과 마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리퍼트 대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니폼 상의와 운동화 차림으로 반려견과 길을 걷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대사관관저에서 가까운 광화문광장 인근을 자주 산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광화문광장에 나타난 리퍼트 대사의 사진을 보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한국의 현시국과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촛불집회 규모와 시민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편안한 차림으로 관저에서 가까운 광장에 산책 나온 것 같다. 해석이 필요없는 개인적인 일”이라고 썼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